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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번역 프로그램 9가지 비교: 무료 번역기부터 AI 번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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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프로그램 로고 스티커

지원 지역의 일부 Copilot+ PC에서는 Click to Do로 화면에서 고른 텍스트를 Copilot에 보내 번역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드웨어와 지역이 제한적이어서, 나머지 대부분의 윈도우 PC에는 macOS처럼 어디서나 쓸 수 있는 OS 차원의 번역 기능이 없습니다. 드래그한 문장을 그 자리에서 번역하려면 별도 도구가 필요하고, 그래서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체감 차이가 꽤 큽니다.

이 글에서는 윈도우에서 쓸 수 있는 번역 프로그램과 도구 9가지를 골라 가격, 사용 방식, 어울리는 용도를 비교했습니다. 영어 메일 쓰기, 보내기 전에 문장 다듬기, 외국어 사이트와 PDF 읽기, 이미지나 게임 화면 속 글자 번역처럼 목적별 추천도 뒷부분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용도별로 고른다면

  • 윈도우에서 드래그한 문장을 바로 번역하고 싶다 → DeepL, Nani, 파파고 플러스, Lingvanex
  • 영어 메일이나 채팅을 써야 한다 → Nani, ChatGPT / Claude
  • 보내기 전에 문장을 교정하고 싶다 → Nani, DeepL
  • 외국어 웹 페이지나 PDF를 읽고 싶다 → Immersive Translate,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무료 파파고(웨일)
  • 무료로 쓰고 싶다 →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무료 파파고, 구글 번역
  • 이미지나 화면 속 글자를 번역하고 싶다 → 무료 파파고(이미지), 파파고 플러스(화면 캡처), DeepL, Nani, Lingvanex
  • 한글(HWP)이나 오피스 문서를 통째로 번역하고 싶다 → 파파고 플러스, DeepL
  • 오프라인에서 쓰고 싶다 → Lingvanex
  • PC 게임이나 비주얼 노벨을 번역하고 싶다 → LunaTranslator
  • 입력한 문장이 AI 학습에 쓰이는 게 싫다 → Nani, DeepL Pro, Immersive Translate

※ 나열 순서는 추천 순위가 아니라, 용도 차이가 잘 보이도록 정한 순서입니다. 가격과 무료 한도는 자주 바뀌니 결제 전에 각 서비스의 공식 페이지도 확인해보세요.

비교표

앱 / 도구가격드래그 번역교정웹 페이지 / 문서이미지 / OCR오프라인잘하는 것
DeepL무료 / Pro 구독✓(모든 앱)✓(파일)빠르고 안정적인 번역
Nani무료 / 월 $8부터✓(모든 앱)✓(페이지)뉘앙스별 번역 제안과 보내기 전 교정
파파고 / 파파고 플러스무료 / 플러스 월 $9.99부터△(플러스 앱)✓(웨일·플러스)한국어 번역, HWP 문서 번역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완전 무료△(브라우저 한정)△(입력창)✓(페이지)웹 페이지 전체 번역
Lingvanex무료 / 유료 기능 있음✓(모든 앱)✓(일부 언어)오프라인·음성·파일 번역
구글 번역완전 무료△(브라우저 한정)✓(페이지)폭넓은 언어 지원
Immersive Translate무료 / Pro 구독△(브라우저 한정)△(Pro)웹 페이지·PDF 원문 대조
LunaTranslator완전 무료(오픈소스)✓(설정 필요)게임 내 텍스트 실시간 번역
ChatGPT / Claude무료 / 월 $20 정도✓(지시 필요)△(파일)맥락과 조건을 지정한 번역·교정

입력한 문장이 AI 학습에 쓰일까?

번역을 위해 문장이 외부 서버로 전송되는 것과, 그 문장이 AI 모델 학습에 쓰이는 것은 자주 헷갈리지만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각 서비스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용 요금제 기준의 처리 방식을 정리했습니다.

앱 / 도구학습·서비스 개선에 활용참고
DeepL무료는 있음, Pro는 없음무료 버전의 원문과 번역문은 모델 개선에 쓰일 수 있음. Pro는 번역 후 텍스트를 삭제하고 재사용하지 않음
Nani무료·Pro 모두 없음Nani와 번역에 사용하는 AI 제공사 모두 원문과 번역문을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음
무료 파파고무료 서비스에 학습 제외 명시 없음업무 문서를 다룬다면 파파고 플러스 같은 기업용 서비스의 약관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함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마이크로소프트 설정·약관에 따름번역하는 페이지 내용이 마이크로소프트 서버로 전송됨. 회사 PC라면 사내 규정도 함께 따져야 함
Lingvanex학습 제외 명시 없음온라인 PC 앱의 업로드 문서는 24~72시간 안에 삭제되며, 입력문·번역문은 캐시에 보관됨. 학습 제외 여부는 별도 명시 없음
구글 번역무료 버전에 학습 제외 명시 없음서비스 개선에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안내하지만, 입력문의 학습 활용 여부는 명확하지 않음
Immersive Translate기본 서비스에서는 없음내 API 키로 다른 번역 엔진을 쓰면 그 서비스의 약관이 적용됨
LunaTranslator선택한 번역 엔진에 따라 다름오프라인 엔진이면 기기 안에서 처리됨. 구글이나 ChatGPT를 고르면 그쪽으로 문장이 전송됨
ChatGPT개인용은 끄지 않는 한 있음'모두를 위한 모델 개선'을 끄면 새 대화는 학습 대상에서 제외됨
Claude무료·유료 모두 동의한 경우 있음모델 개선 활용에 동의한 대화가 대상. 안전성 검토 대상이 된 대화는 예외

※ 2026년 7월 기준 공식 정보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기업용 요금제나 API에서는 다르게 처리될 수 있습니다.

윈도우 번역 프로그램, 어떤 기준으로 고를까

윈도우 10에서도 쓸 수 있을까

윈도우 10은 2025년 10월에 지원이 끝났지만, 쓰던 PC를 그대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DeepL, Lingvanex, ChatGPT, Claude는 윈도우 10에서도 돌아갑니다. 반면 Nani 데스크톱 앱의 권장 환경은 윈도우 11 이상입니다.

같은 윈도우용이라도 요구하는 OS 버전과 CPU가 프로그램마다 다릅니다. 다운로드 페이지에 시스템 요구 사항이 적혀 있으니 설치 전에 한 번 훑어보세요.

읽기용인가, 쓰기용인가

DeepL이나 구글 번역 같은 기계 번역은 결과가 순식간에 나옵니다. 외국어의 뜻만 파악하면 되는 상황이라면 대부분 이걸로 충분합니다.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AI 번역은 '거래처에 보내는 메일이니 정중하게', '친구한테 말하듯 편하게' 같은 톤 조절이 되고, 왜 그렇게 옮겼는지 설명도 해줍니다. 속도는 기계 번역에 밀리지만, 상대에게 보낼 문장을 만들 때는 이쪽을 쓰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번역인가, 교정인가

번역은 문장을 다른 언어로 바꾸는 것이고, 교정은 언어를 바꾸지 않은 채 오탈자와 문법 오류를 잡고 어색한 표현과 어조를 다듬는 것입니다.

메일이나 채팅을 보내기 전에 '이 표현이 실례가 되지는 않을까'까지 확인하고 싶다면 Nani, DeepL Write, AI 챗봇의 교정 기능이 맞습니다.

무엇을 번역하고 교정할까

  • 아무 앱에서나 드래그한 텍스트
  • 웹 페이지, PDF, 워드나 한글 문서
  • 스크린샷이나 이미지 속 글자
  • 메일, 채팅처럼 직접 쓰는 문장
  • 이미 다 써놓은 메일이나 채팅
  • 게임 화면에 계속 올라오는 대사

윈도우용 도구는 잘하는 영역이 저마다 꽤 다릅니다. PDF만 읽는 사람에게 게임용 LunaTranslator는 필요 없고, 외국 사이트만 읽는다면 프로그램을 깔 것 없이 엣지 내장 번역으로 끝납니다.

단축키로 바로 불러올 수 있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번역하거나 교정한다면, 텍스트를 드래그하고 단축키만 누르면 되는지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DeepL은 Ctrl+C 두 번으로 번역, Ctrl+Windows+C로 교정·재작성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Nani는 번역용과 교정용 단축키를 따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작업이 주로 브라우저 안에서 끝난다면 엣지나 크롬의 내장 번역, Immersive Translate 같은 확장 프로그램이 더 빠릅니다.

'오프라인 지원'의 범위 확인하기

오프라인 지원을 내세우는 프로그램이라도 모든 언어와 기능이 기기 안에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텍스트만 오프라인이고 이미지 OCR과 음성은 인터넷이 필요한 식입니다. 이번에 다룬 9가지 중 오프라인 번역을 지원하는 건 Lingvanex와 LunaTranslator뿐이고, 지원 언어도 온라인일 때보다 적습니다.

DeepL

DeepL의 번역 화면

무료 있음 / Pro 구독 있음 / 윈도우 10(64비트) 이상

윈도우 번역 프로그램의 대표 주자입니다. 비즈니스 문서처럼 격식을 갖춘 문장을 안정적으로 번역하고, 결과도 빨리 나옵니다.

윈도우 앱에서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텍스트를 선택하고 Ctrl+C를 두 번 누르면 번역 창이 열립니다. 선택한 문장을 다듬고 싶을 때는 Ctrl+Windows+CDeepL Write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두 단축키 모두 설정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DeepL의 좋은 점

  • 비즈니스 문서처럼 정돈된 문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번역
  • Ctrl+C 두 번이면 드래그한 텍스트가 바로 번역됨
  • 무료 버전에서도 DeepL Write로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를 교정할 수 있음
  • Ctrl+Windows+C로 다른 앱에서 선택한 문장을 교정·재작성
  • 화면 영역을 지정하는 스크린샷 번역 지원
  • 워드, 파워포인트, PDF 파일 번역 지원

DeepL의 아쉬운 점

  • 무료 버전에 글자 수와 문서 번역 제한이 있고, 그 기준도 자주 바뀜
  • 긴 글에서 문장이 통째로 빠지는 경우가 있어 중요한 문서는 원문과 대조가 필요
  • 웹 페이지를 원문과 나란히 보여주는 기능은 없음
  • 오프라인에서는 쓸 수 없음
  • 무료 버전의 입력문은 서비스 개선에 쓰일 수 있음
  • 한글(HWP) 파일은 지원하지 않음

윈도우 10도 지원하니 윈도우 11로 넘어가기 어려운 PC에서는 유력한 선택지입니다. 회사 기밀 문서를 다룬다면 무료 버전 대신 DeepL Pro의 데이터 보호 조건을 확인하고 쓰세요.

Nani

Nani의 번역 화면

무료 있음 / Pro 월 $8부터 / 윈도우 11 이상 + 웹

Nani는 저희가 만들고 있는 AI 번역 앱입니다. 외국어를 읽기 위한 번역만이 아니라, 메일이나 채팅을 쓸 때의 번역과 보내기 직전의 교정까지 염두에 두고 만들었습니다.

번역할 때는 결과를 하나만 주는 게 아니라 여러 표현을 뉘앙스 해설과 함께 보여줍니다. 교정 모드에서는 한국어든 외국어든 언어를 그대로 둔 채 오탈자, 문법, 어색한 표현, 어조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앱에서는 다른 프로그램에 있는 텍스트를 드래그한 뒤 지정해둔 단축키로 번역하거나 교정합니다. 메일이나 채팅을 다 쓰고 나서 복사해 다른 창에 붙여 넣지 않아도, 쓰던 자리에서 바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 영어, 이대로 보내도 괜찮을까' 싶을 때 번역에서는 어조별 후보와 역번역을, 교정에서는 문장 전체에 대한 평가와 고친 이유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교정 후에 '더 캐주얼하게', '담백하게'처럼 문체를 다시 조절하거나, 직접 고친 문장을 한 번 더 교정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Nani의 좋은 점

  • 여러 번역 표현을 뉘앙스 해설과 함께 제안
  • 역번역으로 영어 문장이 실제로 무슨 뜻인지 되짚어볼 수 있음
  • 오탈자와 문법뿐 아니라 문장의 자연스러움과 어조까지 확인
  • 교정한 부분을 변경 이력으로 보여주고, 고친 이유와 다른 표현도 함께 제시
  • 텍스트를 드래그해 단축키로 바로 번역하거나 교정
  • 교정 후 문체를 조절하거나, 직접 고친 문장을 다시 교정 가능
  • 이미지 번역, 스크린샷 번역, URL만 넣으면 되는 웹 페이지 번역 지원
  • 번역 결과에서 바로 답장을 만들 수 있음
  • 번역 기록은 서버가 아니라 기기 안에 저장됨
  • 입력문과 번역 결과는 무료·Pro 모두 AI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음

Nani의 아쉬운 점

  • 데스크톱 앱 권장 환경이 윈도우 11 이상
  • 긴 글은 기계 번역보다 시간이 걸림
  • 무료 요금제는 한 번에 교정할 수 있는 글자 수에 제한이 있음
  • 스크린샷 번역은 Pro / Team 요금제 전용
  • 오프라인에서는 쓸 수 없음
  • PDF나 워드, 한글 문서를 레이아웃째 번역하는 기능은 없음

무료 요금제는 기한 없이 1회 4,000자까지 번역할 수 있습니다. Pro는 월 $10(연간 결제 시 월 $8)로, 정확도가 더 높은 모델과 1회 100,000자까지의 긴 글을 지원합니다.

파파고와 파파고 플러스

파파고의 번역 화면

파파고 무료 / 웹 + 웨일 브라우저 / 파파고 플러스 월 $9.99부터 + 윈도우 앱

국내에서 가장 익숙한 번역기지만, 윈도우에서는 무료 파파고와 유료 파파고 플러스를 나눠서 봐야 합니다. 무료 파파고에는 공식 데스크톱 프로그램이 없어서 papago.naver.com에 접속하거나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쓰게 됩니다. 검색하면 무료 파파고의 'PC 버전 다운로드'를 안내하는 글이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 웹 바로가기를 만들거나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까는 방법입니다.

2024년 9월 1일부터는 파파고 웹의 웹사이트 번역 기능이 종료돼서, 크롬이나 엣지에서 파파고로 페이지를 통째로 번역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금 PC에서 파파고로 웹 페이지를 번역하려면 웨일 브라우저가 사실상 필수입니다. 웨일에서는 우측 상단 번역 버튼으로 페이지 전체를, 텍스트를 드래그하면 뜨는 아이콘으로 일부만 번역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용 파파고 플러스는 윈도우 10 이상에서 쓸 수 있는 공식 PC 앱을 제공합니다. 다른 앱에서 텍스트를 선택하고 Ctrl+C를 두 번 누르면 번역할 수 있고, 화면 영역 캡처 번역과 웹 페이지 번역도 지원합니다. 무료 파파고에서도 한 달에 이미지 30장, 문서 20건까지 번역할 수 있습니다. 파파고 플러스는 월 $9.99부터입니다. 문서 번역이 PDF, 워드, 엑셀뿐 아니라 HWP까지 서식을 유지한 채 지원된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파파고와 파파고 플러스의 좋은 점

  • 한국어가 섞인 문장이나 존댓말 처리에서 여전히 안정적
  • 완전 무료로 시작할 수 있고 회원 가입 없이 바로 쓸 수 있음
  • 웨일 브라우저에서는 페이지 전체 번역과 드래그 번역이 모두 됨
  • 파파고 플러스 PC 앱은 다른 앱에서 선택한 텍스트를 Ctrl+C 두 번으로 번역
  • 파파고 플러스 PC 앱은 화면 영역 캡처와 웹 페이지 번역도 지원
  • 이미지 번역 정확도가 좋고, 무료 플랜에서도 매달 일정량까지는 무료
  • 파파고 플러스의 문서 번역은 HWP를 서식 그대로 지원

파파고와 파파고 플러스의 아쉬운 점

  • 무료 파파고에는 공식 윈도우 프로그램과 전역 번역 단축키가 없음
  • 무료 파파고는 크롬이나 엣지에서 웹 페이지 전체를 번역할 수 없음
  • 공식 PC 앱과 화면 캡처 같은 파파고 플러스 기능은 유료
  • 교정이나 어조 조절 같은 쓰기 지원 기능은 없음
  • 무료 텍스트 번역에는 글자 수 제한이 있고, 문서·이미지도 월 한도가 있음

웨일을 이미 쓰고 있고 웹 번역이면 충분하다면 무료 파파고만으로 끝납니다. 브라우저 밖에서도 선택한 문장이나 화면 영역을 자주 번역한다면 파파고 플러스 PC 앱을 쓸 수 있습니다. 유료 구독까지는 필요 없다면 DeepL이나 Lingvanex 같은 다른 데스크톱 도구를 함께 두는 편이 낫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페이지 번역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 페이지 번역 언어를 고르는 화면

완전 무료 /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 내장

윈도우에 처음부터 깔려 있는 브라우저로 해결하고 싶은 사람에게 맞습니다. 엣지의 번역 기능은 외국어 페이지를 자동으로 감지해서, 주소창에 뜨는 번역 아이콘을 누르면 페이지 전체가 한국어로 바뀝니다. 일부만 읽으면 될 때는 텍스트를 드래그한 뒤 우클릭에서 그 부분만 번역하면 됩니다. 특정 언어는 항상 자동으로 번역되도록 설정해둘 수도 있습니다.

엣지에는 입력 중인 문장의 맞춤법과 문법을 확인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에디터도 들어 있습니다. 입력창에서 우클릭하면 나오는 코파일럿 다시 작성 기능으로 문장 길이와 어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엣지 버전이나 로그인 상태에 따라 안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둘 다 엣지 안에서 글을 입력할 때만 동작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좋은 점

  • 추가 비용도, 설치도 필요 없음
  • 외국어 페이지를 자동으로 감지
  • 페이지 전체를 클릭 한 번으로 번역
  • 드래그한 부분만 우클릭으로 번역
  • 엣지 입력창에서는 맞춤법·문법 검사와 문장 다시 쓰기도 됨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아쉬운 점

  • 엣지 밖에서 글을 읽거나 쓰는 용도에는 쓰기 어려움
  • OS 전체에서 드래그한 텍스트를 번역하는 공통 단축키가 없음
  • 원문과 번역문을 나란히 놓고 읽는 기능은 없음
  • 페이지 번역 결과에는 어조 조절이나 해설이 없음

참고로 예전에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있던 윈도우용 'Microsoft Translator' 앱은 2021년 4월에 배포가 종료됐습니다. 검색하면 같은 이름의 비공식 앱이 나오기도 하니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앱으로 착각하고 설치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Lingvanex

Lingvanex의 윈도우 앱 화면

무료 있음 / 유료 기능 있음 / 윈도우 7 이상

텍스트와 음성부터 이미지, 웹 페이지, PDF와 워드 파일까지 하나로 처리하는 다기능 번역 프로그램입니다. 선택한 문장을 Ctrl+C 두 번으로 번역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오프라인 번역입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100개 이상, 오프라인에서 45개 언어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다만 오프라인에서 다룰 수 있는 언어와 문서 형식은 온라인일 때보다 적으니, 쓰려는 언어가 대상에 들어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Lingvanex의 좋은 점

  • 텍스트, 이미지, 음성, 웹 페이지, 각종 파일을 하나의 앱에서 번역
  • 일부 언어를 오프라인에서 번역할 수 있음
  • Ctrl+C 두 번으로 다른 앱에서 선택한 텍스트를 번역
  • 윈도우 7부터 11까지 지원 범위가 넓음

Lingvanex의 아쉬운 점

  • 모든 언어와 기능을 오프라인으로 쓸 수 있는 건 아님
  • 기능이 많아서, 단순한 텍스트 번역만 놓고 보면 DeepL이 더 직관적임
  • 공식 사이트 안에서도 무료와 유료의 경계가 불분명한 곳이 있음
  • 한국어 정보가 거의 없음

오프라인 번역이 목적이라면 우선 무료 버전에서 언어 팩을 받아 품질부터 확인해보세요. 오프라인 지원이라는 표시만 믿지 말고, 와이파이를 끈 상태에서 실제로 동작하는지까지 보면 확실합니다.

구글 번역

구글 번역의 웹 화면

완전 무료 / 웹 + 크롬 내장 번역

공식 윈도우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윈도우에서는 translate.google.com이나 크롬에 내장된 페이지 번역을 쓰게 됩니다.

구글 번역의 좋은 점

  • 240개가 넘는 언어를 지원. 사용자가 적은 언어까지 폭넓게 커버
  • 크롬에서는 우클릭으로 페이지 전체나 드래그한 부분을 번역할 수 있음
  • 이미지를 올려 이미지 속 글자를 번역할 수 있음
  • 설치가 필요 없어서 어느 윈도우 PC에서든 바로 쓸 수 있음

구글 번역의 아쉬운 점

  • 공식 윈도우 프로그램이 없음
  • 다른 앱에서 드래그한 문장을 전역 단축키로 번역할 수 없음
  • 한국어 번역문은 DeepL이나 LLM 계열보다 딱딱한 편
  • 입력문이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는다는 명확한 설명을 찾기 어려움

지원 언어의 폭에서는 여전히 1순위입니다. 다른 도구가 지원하지 않는 언어를 만났을 때 꺼내 쓰는 보조 수단으로 두면 좋습니다.

Immersive Translate

원문과 번역문을 나란히 보여주는 Immersive Translate 화면

무료 있음 / Pro 구독 있음 / 엣지·크롬·파이어폭스 확장

웹 페이지를 번역하면 원문 문단 바로 아래에 번역문이 함께 표시돼서 원문과 나란히 읽을 수 있는 브라우저 확장입니다. 번역이 이상해 보이는 부분만 원문을 확인하는 식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일반 페이지뿐 아니라 PDF, EPUB, 유튜브 자막도 지원합니다. 무료 버전의 PDF 번역은 텍스트가 들어 있는 일반 PDF용이고, 스캔한 PDF나 복잡한 단 구성은 PDF Pro 대상입니다.

Immersive Translate의 좋은 점

  • 원문과 번역문을 나란히 놓고 읽을 수 있음
  • 웹 페이지 외에 PDF, EPUB, 유튜브 자막도 대조로 볼 수 있음
  • 엣지, 크롬, 파이어폭스에서 사용 가능
  • 번역 엔진을 고를 수 있음

Immersive Translate의 아쉬운 점

  • 설정 항목이 많아서 처음에는 조금 헷갈림
  • 무료 버전에는 하루 요청 한도가 있음
  • 고성능 모델, 스캔 PDF, 이미지 번역은 대부분 유료
  • 내 API 키를 쓰면 해당 번역 서비스의 요금과 데이터 정책이 적용됨

해외 기사나 기술 문서, 논문을 많이 읽는 사람일수록 효과가 큽니다. 짧은 문장을 빠르게 번역하는 도구라기보다, 긴 글을 원문과 함께 읽기 위한 도구입니다.

LunaTranslator

LunaTranslator로 게임 내 텍스트를 번역하는 화면

완전 무료 / 오픈소스 / 윈도우 전용

PC 게임, 특히 비주얼 노벨 번역에 특화된 오픈소스 프로그램입니다. 게임에서 텍스트를 직접 뽑아내는 텍스트 후킹, 화면 속 글자를 읽는 OCR, 일정 영역을 감시하며 계속 번역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구글, DeepL, 각종 LLM, 오프라인 번역까지 여러 엔진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 단어 분할과 후리가나 표시, AnkiConnect나 Yomitan 연동도 지원해서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일본 게임을 하는 용도로도 쓸 만합니다. 직접 붙여봤을 때는 첫 게임에서 텍스트를 잡아 번역이 나오기까지 20분쯤 걸렸습니다. 초기 설정은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한 번 돌아가기 시작하면 그다음은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LunaTranslator의 좋은 점

  • 게임 안의 대사를 계속 가져와서 번역
  • 텍스트 직접 추출과 OCR을 모두 지원
  • 온라인·오프라인을 포함한 다양한 번역 엔진을 고를 수 있음
  • 일본어 후리가나, 단어 분할, 사전·Anki 연동
  • 무료 오픈소스이고 지금도 자주 업데이트됨

LunaTranslator의 아쉬운 점

  • 평범한 메일이나 웹 페이지를 번역하는 용도에는 과함
  • 초기 설정이 까다롭고, 게임마다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음
  • 문서는 있지만 커뮤니티 정보는 중국어 위주
  • 온라인 번역 엔진에 따라 API 키나 별도 비용이 필요

게임 번역에 특화돼 있어서 나머지 여덟 개와는 역할이 아예 다릅니다. 용도가 맞는 사람에게는 1순위지만, 평범한 번역 프로그램을 찾는 사람을 위한 도구는 아닙니다.

ChatGPT나 Claude로 번역하고 교정하기

Claude에서 번역한 화면

무료 있음 / 유료 월 $20 정도 / 윈도우 10 이상

전용 번역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ChatGPT나 Claude에 번역과 교정을 맡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둘 다 윈도우 앱이 있고, 이미지나 문서 파일을 올려서 번역을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ChatGPT 윈도우 앱은 실행 중에 Alt + Space를 누르면 작은 창을 띄울 수 있습니다. Claude 데스크톱도 윈도우 10 이상을 지원합니다.

범용 AI 챗봇의 좋은 점

  • '거래처에 보내는 사과 메일로', '의학 논문 문체로'처럼 맥락과 조건을 자유롭게 지정
  • 마음에 걸리는 부분을 말하면서 대화로 번역문을 다듬을 수 있음
  • 언어를 바꾸지 않은 채 오탈자 확인, 다시 쓰기, 어조 조절도 부탁 가능
  • 이미지, PDF, 워드 파일을 첨부해 내용을 반영한 번역을 받을 수 있음
  • 번역에서 끝나지 않고 요약, 답장 작성, 용어 해설까지 이어서 요청 가능

범용 AI 챗봇의 아쉬운 점

  • 번역·교정 전용 동선이 없어서 매번 '교정해 줘' 같은 지시를 써야 함
  • 원문에 없는 내용을 덧붙일 때가 있어서 정확한 번역에는 확인이 필요
  • 드래그한 문장을 단축키 하나로 처리하는 전용 앱보다 손이 더 감
  • 개인용 요금제에서는 모델 학습 관련 설정을 직접 확인해야 함

맥락을 자세히 알려줘야 하는 상황에는 강하지만, 뜻만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나 보내기 전에 매번 같은 방식으로 교정하고 싶을 때는 손이 많이 갑니다. 번역과 교정 빈도가 높다면 DeepL이나 Nani를 용도에 따라 함께 쓰는 편이 편합니다.

그 밖의 선택지

  • Pot: 드래그 번역, 여러 엔진 결과 동시 표시, 스크린샷 OCR을 지원하는 무료 오픈소스 프로그램입니다. 기능은 좋지만 업데이트가 멈춘 지 시간이 좀 지나서 이번 9가지에서는 뺐습니다
  • Crow Translate: 가벼운 드래그 번역·OCR 프로그램입니다. 이쪽도 업데이트 간격이 길어서, 오래 쓸 생각이라면 유지보수 상황을 보고 정하세요
  • Grammarly: 지원하는 윈도우 앱 안에서 글을 쓰는 동안 문법과 철자, 표현을 다듬어주는 도구입니다. 유료 요금제에는 번역 기능도 있습니다. 번역기라기보다 영어로 계속 글을 쓰는 사람을 위한 도구입니다
  • PowerToys Advanced Paste: Windows + Shift + V로 클립보드의 문장을 AI로 번역해 붙여 넣을 수 있습니다. API 키나 로컬 모델을 따로 준비해야 해서, PowerToys를 이미 쓰고 있는 사람에게 맞습니다

용도별 추천

  • 영어 메일이나 채팅 답장이 많다

    Nani 또는 ChatGPT / Claude. 뉘앙스 조절과 역번역 확인이 되는 Nani는 번역할 때마다 지시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 보내기 전에 문장을 점검하고 싶다

    Nani 또는 DeepL. Nani는 문장 전체 평가와 고친 이유까지 보여주고, DeepL은 드래그한 문장을 빠르게 다듬어줍니다. 브라우저 입력창만으로 충분하다면 엣지나 Grammarly의 실시간 검사도 편합니다

  • 해외 기사나 문서를 많이 읽는다

    Immersive Translate. 짧은 문장 확인용으로 DeepL이나 Nani를 하나 더하면 쾌적합니다

  • 웨일을 쓰고 있고 웹 번역이면 충분하다

    무료 파파고. 웨일 안에서 페이지 번역과 드래그 번역이 모두 되니 따로 설치할 게 없습니다

  • 윈도우 10 PC에서 드래그한 문장을 바로 번역하고 싶다

    DeepL. 설치가 간단하고 Ctrl+C 두 번이라는 조작도 외우기 쉽습니다

  • 완전 무료로 해결하고 싶다

    엣지나 크롬의 페이지 번역 + 구글 번역, 여기에 무료 파파고. 원문과 대조해서 읽고 싶을 때만 Immersive Translate를 더하면 가벼운 용도는 대부분 커버됩니다

  • PC 게임을 번역하고 싶다

    LunaTranslator. 일반 번역 프로그램에는 없는 게임 텍스트 추출과 실시간 번역을 지원합니다

일부 Copilot+ PC에서 쓸 수 있는 Click to Do를 빼면, 대부분의 윈도우 PC에는 macOS처럼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번역 기능이 없습니다. 하나로 전부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메인으로 쓸 번역·교정 도구를 정해두고 웹 페이지나 게임 번역은 필요해질 때 더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