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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에서 쓸 만한 번역 앱 8가지: 무료 번역 도구까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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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앱 로고 스티커

Mac에서 번역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드래그한 텍스트를 단축키로 바로 번역할 수도 있고, 브라우저에서 페이지를 통째로 번역할 수도 있고, macOS에 이미 들어 있는 기능만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Mac에서 쓸 수 있는 번역 앱과 도구 8가지를 골라 가격, 사용 방식, 어울리는 용도를 비교했습니다. 영어 메일 쓰기, 외국어 사이트 읽기, 이미지 속 글자 번역 같은 목적별 추천도 뒷부분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용도별로 고른다면

  • Mac에서 드래그한 문장을 바로 번역하고 싶다 → macOS 기본 번역, DeepL, Nani, Easydict
  • 영어 메일이나 채팅을 써야 한다 → Nani, ChatGPT / Claude
  • 외국어 웹 페이지나 PDF를 읽고 싶다 → Immersive Translate
  • 무료로 쓰고 싶다 → macOS 기본 번역, 구글 번역, Easydict
  • 이미지나 화면 속 글자를 번역하고 싶다 → Bob, Nani
  • 오프라인에서 쓰고 싶다 → macOS 기본 번역
  • 입력한 문장이 AI 학습에 쓰이는 게 싫다 → Nani, DeepL Pro, macOS 기본 번역('Siri 및 받아쓰기 기능 향상' 끄기)

※ 나열 순서는 추천 순위가 아니라, 용도 차이가 잘 보이도록 정한 순서입니다.

비교표

앱 / 도구가격드래그 번역웹 페이지이미지 / OCR잘하는 것
macOS 기본 번역완전 무료온디바이스 번역, 실시간 번역
DeepL무료 / 월 $9 정도부터※빠르고 자연스러운 번역
Nani무료 / 월 $8부터뉘앙스별 번역 제안과 해설
구글 번역완전 무료폭넓은 언어 지원
Immersive Translate무료 / Pro 구독웹 페이지·PDF를 원문과 나란히 읽기
Bob무료 / 일회성 결제드래그 번역과 OCR 속도
Easydict완전 무료(오픈소스)여러 엔진 결과를 나란히 비교
ChatGPT / Claude무료 / 월 $20 정도맥락과 조건을 지정한 번역

※ DeepL 무료 버전의 글자 수 제한은 자주 바뀝니다(뒤에서 다시 설명합니다).

입력한 문장이 AI 학습에 쓰일까?

번역을 위해 문장이 외부 서버로 전송되는 것과, 그 문장이 AI 모델 학습에 쓰이는 것은 자주 헷갈리지만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각 서비스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용 요금제 기준의 처리 방식을 정리했습니다.

앱 / 도구학습·서비스 개선에 활용참고
macOS 기본 번역설정을 켠 경우 있음'Siri 및 받아쓰기 기능 향상'을 허용하면 번역 샘플이 Apple의 언어 기능 개선에 쓰일 수 있음
DeepL무료는 있음, Pro는 없음무료 버전의 원문과 번역문은 신경망과 알고리즘 개선에 쓰일 수 있음
Nani무료·Pro 모두 없음Nani와 번역에 사용하는 AI 제공사 모두 원문과 번역문을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음
구글 번역무료 버전에 학습 제외 명시 없음서비스 개선에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안내하지만, 입력문의 학습 활용 여부는 명확하지 않음
Immersive Translate선택한 번역 엔진에 따라 다름DeepL, OpenAI 등 실제로 사용하는 번역 서비스의 약관이 적용됨
Bob선택한 번역 엔진에 따라 다름플러그인으로 사용하는 번역 서비스의 약관이 적용됨
Easydict선택한 번역 엔진에 따라 다름Apple 번역, Google, DeepL, LLM 등 사용하는 엔진마다 다름
ChatGPT개인용은 끄지 않는 한 있음무료·유료 모두 '모두를 위한 모델 개선'을 끄면 학습 대상에서 제외됨
Claude무료·유료 모두 동의한 경우 있음모델 개선 활용에 동의한 대화가 대상. 안전성 검토 대상이 된 대화는 예외

※ 2026년 7월 13일 기준 공식 정보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기업용 요금제나 API에서는 다르게 처리될 수 있습니다.

Mac 번역 앱, 어떤 기준으로 고를까

읽기 위해서인가, 쓰기 위해서인가

DeepL이나 구글 번역 같은 기계 번역은 결과가 순식간에 나옵니다. 외국어의 뜻만 파악하면 되는 상황이라면 대부분 이걸로 충분합니다.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쓰는 AI 번역은 맥락을 반영한 번역이 가능하고, '좀 더 격식 있게', '친구한테 말하듯' 같은 톤 조절이나 번역어에 대한 해설도 해줍니다. 속도는 기계 번역에 밀리지만, 메일이나 채팅처럼 상대에게 보낼 문장을 만들 때는 이쪽이 든든합니다.

요즘은 양쪽을 다 지원하는 도구도 있어서 이 분류만으로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읽을 일과 쓸 일 중 어느 쪽이 많은지부터 생각해보면 고르기 쉬워집니다.

무엇을 번역하고 싶은가

  • Mac의 아무 앱에서나 드래그한 텍스트
  • 웹 페이지와 PDF
  • 스크린샷이나 이미지 속 글자
  • 메일, 채팅처럼 직접 쓰는 문장
  • FaceTime이나 전화 통화

앱마다 지원 범위가 꽤 다릅니다. 내가 자주 번역하는 대상을 지원하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

얼마나 빨리 불러올 수 있는가

하루에도 몇 번씩 번역한다면, 단축키로 바로 부를 수 있는지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웹 페이지 번역이 주된 용도라면 브라우저 확장이나 Safari·Chrome에 내장된 번역 기능이 더 빠릅니다.

무료 범위와 입력 데이터 처리

무료 요금제의 글자 수와 횟수 제한은 도구마다 제각각입니다. 그리고 업무 문서나 개인정보가 담긴 문장을 번역한다면, 입력한 문장이 어디서 처리되고 저장이나 학습에 쓰이는지도 위 표에서 미리 확인해두세요.

macOS 기본 번역 기능(실시간 번역)

macOS 기본 번역 기능 화면

완전 무료 / macOS 내장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일단 무료로 써보고 싶은 사람에게 맞습니다. 텍스트를 드래그하고 우클릭에서 '번역'을 누르면 됩니다. Safari에는 페이지 전체 번역도 들어 있습니다.

macOS Tahoe(26)부터는 Apple Intelligence의 '실시간 번역'을 쓸 수 있습니다. 메시지 앱에서 받은 외국어 텍스트가 자동으로 번역되어 원문과 나란히 표시되고, 26.1부터는 FaceTime과 전화 통화 번역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macOS 기본 기능의 좋은 점

  • 완전 무료이고 추가 설치가 필요 없음
  • 온디바이스 모드에서는 번역 내용을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 처리할 수 있음
  • Safari의 페이지 번역이 간편함

macOS 기본 기능의 아쉬운 점

  • 번역이 다소 직역투. 자연스러움에서는 DeepL이나 LLM 계열에 한 수 밀림
  • 실시간 번역에는 Apple Intelligence 지원 기종(Apple Silicon 모델)이 필요
  • 지원 언어가 제한적. 통화 실시간 번역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일부 언어만 지원하고 한국어는 아직 안 됨

회사 규정상 외부 번역 서비스에 문장을 보낼 수 없는 경우의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Nani

Nani의 번역 화면

무료 있음 / Pro 월 $8부터 / Mac·Windows 앱 + 웹

Nani는 저희가 만들고 있는 AI 번역 앱입니다. 외국어의 뜻을 알고 싶은 순간과 메일이나 채팅 문장을 써야 하는 순간, 양쪽 모두에 쓸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LLM 기반으로, 번역문 하나만 주는 게 아니라 여러 표현을 해설과 함께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면 캐주얼한 버전과 격식 있는 버전 같은 여러 안이 나오고, 각각 어떤 상황에 어울리는지 설명이 붙습니다. '이 영어, 이대로 보내도 실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줄이고 싶어서 이런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Nani의 좋은 점

  • 여러 번역 표현을 뉘앙스 해설과 함께 제안
  • 역번역(번역문을 다시 한국어로 되돌려 확인)이 원클릭으로 가능
  • 텍스트를 드래그해서 단축키로 번역할 수 있음
  • 스크린샷 번역, 이미지 번역, URL만 붙여 넣으면 되는 웹 페이지 번역 지원
  • 번역 결과에서 바로 답장을 만들 수 있음
  • 번역 기록은 서버가 아니라 기기 안에 저장됨
  • 입력문과 번역 결과는 무료·Pro 모두 AI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음

Nani의 아쉬운 점

  • 스마트폰 앱이 없음
  • 긴 글은 모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림(결과는 순차적으로 표시됩니다)
  • 오프라인에서는 쓸 수 없음
  • Mac 앱은 Apple Silicon + macOS 14 이상만 지원
  • 대량의 문서를 기계적으로 일괄 처리하는 용도에는 맞지 않음

무료 요금제는 1회 4,000자까지, 기한 없이 쓸 수 있습니다. Pro는 월 $10(연간 결제 시 월 $8)로, 더 정확도 높은 모델과 1회 100,000자까지의 긴 글을 지원합니다.

DeepL

DeepL의 번역 화면

무료 있음 / Pro 월 $9 정도부터 / 메뉴 막대 상주

번역 앱의 대표 주자입니다. 비즈니스 문서처럼 격식을 갖춘 문장을 안정적으로 번역하고, 결과도 빨리 나옵니다.

Mac 앱에서는 텍스트를 선택하고 ⌘C를 두 번 누르면 그 자리에서 번역 창이 열립니다. 이 ⌘C⌘C가 손에 익으면 다른 앱으로 갈아타기가 어려워집니다.

DeepL의 좋은 점

  • 비즈니스 문서처럼 정돈된 문장을 안정적으로 번역
  • ⌘C⌘C로 드래그한 텍스트를 즉시 번역
  • 번역 결과가 거의 바로 표시됨
  • 유료 요금제에는 영문을 교정하고 다듬어주는 DeepL Write도 포함

DeepL의 아쉬운 점

  • 무료 버전 제한이 해마다 빡빡해지고 있음.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로그인 없이 1회 1,500자, 로그인하면 5,000자(이 숫자는 자주 바뀝니다)
  • 긴 글에서 문장이 통째로 빠지는 '번역 누락'이 가끔 발생. 중요한 문서는 원문과 대조하는 편이 안전

Pro는 월 $9 정도부터. 글자 수 제한이 사라지고 파일 번역과 용어집을 쓸 수 있습니다.

구글 번역

구글 번역의 웹 화면

완전 무료 / 웹 + Chrome 확장

공식 Mac 앱은 없습니다. 쓰려면 translate.google.com이나 Chrome의 내장 번역,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됩니다.

구글 번역의 좋은 점

  • 240개가 넘는 언어를 지원. 마이너 언어는 사실상 구글 번역 말고 선택지가 없는 경우도 많음
  • 완전 무료에 글자 수 제한도 사실상 신경 쓸 일이 없음
  • Chrome에서는 우클릭 후 '한국어로 번역'으로 페이지 전체를 번역할 수 있음

구글 번역의 아쉬운 점

  • 공식 Mac 앱이 없음
  • 한국어 번역문은 DeepL이나 LLM 계열에 비해 딱딱한 느낌이 남음

뜻만 파악하는 용도라면 충분합니다. 다만 그대로 상대에게 보낼 문장을 만드는 건 잘 못하니, 쓰기 용도에는 다른 도구를 함께 쓰는 편이 안심됩니다.

Immersive Translate

원문과 번역문을 나란히 보여주는 Immersive Translate 화면

무료 있음 / Pro 구독 있음 / 브라우저 확장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퍼진 브라우저 확장입니다.

웹 페이지를 번역하면 원문 문단 바로 아래에 번역문이 끼워져서 원문과 번역문을 나란히 읽을 수 있습니다. 번역이 이상해 보이는 부분만 원문을 확인하는 식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게 좋은 점입니다.

Immersive Translate의 좋은 점

  • 원문과 번역문을 나란히 놓고 읽을 수 있음
  • 웹 페이지 외에 PDF, EPUB, YouTube 자막도 같은 방식으로 볼 수 있음
  • 번역 엔진을 고를 수 있음. 내 API 키를 설정하면 DeepL이나 OpenAI 모델도 쓸 수 있음

Immersive Translate의 아쉬운 점

  • 설정 항목이 많아서 처음 세팅이 조금 번거로움
  • 무료 기본 엔진의 번역 품질은 무난한 수준. 품질을 원한다면 Pro(유료)나 API 키 설정이 사실상 전제

외국 기사나 문서를 많이 읽는 사람일수록 효과가 큰 확장입니다.

Bob

Bob의 번역 화면

무료 있음(횟수 제한) / 일회성 결제 / 메뉴 막대 상주

중국 개발자가 만든 번역·OCR 앱입니다. 사용감은 DeepL 앱과 비슷해서, 텍스트를 선택하고 단축키(기본 ⌥D)로 번역합니다.

Bob의 좋은 점

  • 드래그 번역, 입력 번역, 스크린샷 번역이 전부 빠름
  • OCR 정확도가 높음. 화면 일부를 선택해 ⌥S를 누르면 이미지 속 텍스트를 번역할 수 있음
  • 플러그인으로 번역 엔진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음
  • 일회성 결제형(App Store 버전은 인앱 결제로 Pro 전환)

Bob의 아쉬운 점

  • 문서와 커뮤니티가 중국어 위주라 한국어 정보가 적음
  • 무료로는 하루 번역 횟수에 제한이 있음
  • 엔진에 따라서는 API 키를 직접 준비해야 함

Easydict

여러 엔진의 결과를 나란히 보여주는 Easydict 화면

완전 무료 / 오픈소스 / 메뉴 막대 상주

Bob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오픈소스 사전·번역 앱입니다. 무료인데 이렇게까지 하나 싶은 완성도이고, 개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asydict의 좋은 점

  • 완전 무료 오픈소스
  • 여러 번역 엔진(Apple 번역, Google, DeepL, Youdao 등)의 결과를 한 화면에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음. 이게 은근히 편함
  • 설정하면 OpenAI나 Gemini 같은 LLM도 나란히 띄울 수 있음
  • 드래그 번역, 입력 번역, 스크린샷 OCR, 시스템 사전과 연동한 단어 뜻 표시까지 두루 갖춤

Easydict의 아쉬운 점

  • 관련 정보가 중국어와 영어 위주
  • LLM 엔진을 쓰려면 API 키 설정이 필요해서 약간의 기술 지식이 필요

ChatGPT나 Claude로 번역하기

Claude에서 번역한 화면

무료 있음 / 유료 월 $20 정도

전용 번역 앱은 아니지만, 요즘은 번역을 전부 ChatGPT로 해결한다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범용 AI 챗의 좋은 점

  • '거래처에 보내는 사과 메일로', '의학 논문 문체로', '이 전문 용어는 이렇게 번역해 줘'처럼 맥락과 조건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음
  • 대화로 요청을 거듭하면서 번역문을 다듬을 수 있음
  • ChatGPT Mac 앱이라면 ⌥Space로 어디서든 불러올 수 있음

범용 AI 챗의 아쉬운 점

  • 번역 전용 동선이 없어서 매번 '이거 영어로 번역해 줘'라고 써야 함
  • 톤별로 바꿔 말하기나 역번역도 그때그때 따로 부탁해야 함
  • 번역 빈도가 높을수록 이런 수고가 쌓임

이런 LLM의 번역 능력을 지시문 없이 바로 쓸 수 있게 만든 것이 Nani를 비롯한 AI 번역 도구입니다.

그 밖의 선택지

  • Mate Translate: Safari 확장과 Netflix 자막 번역이 특징. 일회성 결제에서 구독제로 바뀌었습니다
  • Translate Tab: 일회성 결제형 메뉴 막대 앱. 단순해서 꾸준히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 Raycast의 번역 확장: 구글 번역, DeepL, Easydict 등을 런처에서 바로 부를 수 있습니다. 키보드파에게 추천

용도별 추천

  • 영어 메일이나 채팅 답장이 많다

    Nani 또는 ChatGPT. 뉘앙스 조절과 역번역 확인이 되면 보낼 때 마음이 놓입니다

  • 외국 기사나 문서를 많이 읽는다

    Immersive Translate. 그때그때 확인용으로 Nani, DeepL, Easydict 같은 드래그 번역 계열을 하나 더하면 쾌적합니다

  • 완전 무료로 해결하고 싶다

    macOS 기본 번역 + 구글 번역 + Easydict. 가볍게 쓰는 정도라면 충분히 커버됩니다

  • 오프라인에서 쓰고 싶다

    macOS 기본 온디바이스 번역. 현재로서는 거의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 입력한 문장이 AI 학습에 쓰이는 게 싫다

    Nani, DeepL Pro, 또는 'Siri 및 받아쓰기 기능 향상'을 끈 macOS 기본 번역

하나로 전부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메인 하나에 상황별 서브를 더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모두 무료로 시작할 수 있으니, 끌리는 것 두세 개를 설치해서 며칠 써보는 걸 추천합니다.